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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1주일 앞둔 강서구, 김성태 전 의원 현수막 불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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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10시17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 걸린 정치인 현수막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

2일 오후 10시17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 걸린 정치인 현수막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

11일 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 강서구의 등촌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 걸린 여당 정치인 현수막에서 불이 났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17분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의 추석 인사가 담긴 정당 현수막 1개와 광고용 홍보 현수막 1개 등 붙어있던 두 개의 현수막에 불이 나 6분 만에 진화되고 현수막이 일부 탔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명에서 “김 전 의원의 정당 현수막 화재는 전례 없는 선거 테러”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후보 공격을 위한 조직적인 선거 테러 공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국의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50대 여성 A씨가 서울 강서구 한 전통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하던 김 후보 쪽 선거운동원에게 욕설을 하고 우산을 휘두르는 등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A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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