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골프 여자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김민솔, 임지유(이상 수성방통고) 등 아마추어 고교생 3명으로 팀을 이룬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 국제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골프 여자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했다.
한국은 34언더파 542타를 기록한 태국에 이어 2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선수 3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중국이 3위(26언더파 550타)를 기록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 한국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김민솔. 사진 KLPGA
한편 개인전에서는 유현조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현조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전달 공동 9위에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여자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한 건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박결 이후 9년 만이다.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에게 돌아갔다. 17언더파 271타를 작성한 인도의 아디티 아쇼크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볼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톱 랭커(랭킹 2위)로 주목 받은 인뤄닝(중국)은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중국 선수 중에서는 린시위가 15언더파 273타로 개인전 4위에 이름을 올려 최고 성적을 냈다.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임지유. 사진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