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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지팡이 쥔 이재명 '휘청' 세리머니…새 아이템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3시55분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손성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3시55분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손성배 기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존에 흔히 보던 재벌 정치인들의 법원 출석 풍경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2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때 지팡이를 짚은 모습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저건 우리가 많이 보던 것”이라며 영장심사를 받으려 나온 이들이 동정을 유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는 들것 아니면 휠체어였는데 이번에 지팡이란 새로운 항목이 등장했다”며 이재명 대표로 인해 지팡이가 앞으로 약자 코스프레를 할 때 많이 사용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휘청하는 세리머니가 있었다”며 이 대표 움직임 하나 하나가 지지자들, 법원을 향해 연출된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8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오후 7시24분까지 9시간16분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과 제3자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24일간 단식으로 쇠약해진 이 대표는 지팡이를 짚은 채 법원에 나왔으며 걸음을 옮기던 도중 휘청거려 주변에서 부축받기도 했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 정당의 현직 대표로서 공적 감시와 비판의 대상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검찰이 내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다만 유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가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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