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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朴인터뷰에 "엄마 의리 지켜왔다…많은 친박 서운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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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씨가 지난 5월 1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유라 씨가 지난 5월 1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전날 중앙일보가 보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후 첫 인터뷰를 두고 “많은 친박 여러분이 서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 인터뷰로 서운한 분도 많으시고 속상한 분도 많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썼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친박계’ 인사들을 향해 “(출마가) 저와 연관된 것이란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정씨는 “저는 대통령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른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아스팔트에서 가족 친지에게 외면당하며 무죄 석방을 외치고 명예회복을 슬로건으로 거는 정치인 및 지지자들은 대통령님 후광을 얻고자 함이 아닌, 그전부터 대통령님을 위하고 존경하는 마음 하나로 싸워온 것을 부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해 4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던 것을 이야기하며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성명은 저는 이 또한 제가 감내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니 이해하고 받아들이나 많은 친박 여러분이 서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는 끝까지 박 대통령님께 의리를 지켜왔다”며 “제게도 재산 뺏겨 굶어 죽어도 감옥에서 늙어 죽어도 끝까지 신의는 저버릴 수 없는 것이라 하셨다. 앞으로도 끝까지 대통령님을 향한 신의를 지킬 것”이라고 썼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기 전에 한 번도 최 원장(최씨)이 저를 이용해 사적인 잇속을 챙긴다거나, 이권에 개입하거나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심 없이 저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또 “검찰 조사를 받으며 최 원장이 재단 실무진의 면접도 보고 운영도 관여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놀랐다”며 “결과적으로 최 원장이 재단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기려고 했었다면 그것을 알지 못한 제 책임이고, 사람을 잘못 본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회한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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