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ESG 분야 수상자는?
산업정책연구원(IPS)은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7th Korea CEO Hall of Fame)’을 통해 25개 부문 32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친환경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반부패 청렴문화를 확산했으며, 차별화된 CSR 활동을 펼치고 상생 협력을 기업 가치 극대화로 이끌었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갖춘 우수 기업/기관의 CEO들을 소개한다. 아래는 수상자.
‘환경경영 선도’ 공기업 도약
환경경영 한전KPS㈜ / 김홍연 사장

한전KPS(주)의 김홍연(사진) 사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환경경영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홍연 사장은 정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해 중장기 경영전략인 ‘환경경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경영관리 및 사업 부문 등 전 분야에서 환경경영 성과를 창출하는 등 환경경영 선도 공기업으로 도약을 이끌고 있다.
경영관리 부문에서 〉탄소중립추진위원회 및 이사회내 ESG위원회 개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이행 〉사옥내 태양광 시설 및 친환경 차량 비중 확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참여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환경경영 공시 확대 〉에너지절약 친환경 캠페인 실시 등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사업 부문에서 〉노후 발전소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성능개선사업 확대 〉연료전지, 태양광, 소수력, 풍력 등 신재생 발전설비에 대한 정비업무 수행 〉여름철 전력수급대비반 운영으로 발전소 고장정지 예방 및 전력효율 극대화 등 성과도 창출했다.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해 에너지전환과 환경성 강화
환경경영·윤리인권경영 한국서부발전㈜ / 박형덕 사장

한국서부발전(주)의 박형덕(사진) 사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환경경영 부문과 윤리인권경영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박형덕 사장은 지난해 ‘from Energy, to Sustainable Green world’라는 비전 달성을 목표로 ESG 경영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발전산업 환경성 강화, 국민공감 수준의 청렴윤리 확산 등 12개 전략 방향에 따른 총 24개의 과제를 도출 및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환경경영 부문에선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 추진과 발전사업 환경성 확보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발전은 국내 발전설비 용량의 8.7%에 해당하는 1만1441MW의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발전사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44% 감축(2018년 대비) 목표를 설정하고 에너지전환과 환경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전환을 위해 2035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3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한화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수소 50%를 가스터빈에 혼소하는 데 성공했으며, 서인천발전본부 가스터빈을 활용한 150MW급 수소혼소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후 석탄발전소 6기를 온실가스 배출이 낮은 LNG로 전환하고,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해 세계 최고수준의 흡수제를 개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농가 온실가스 감축사업 모델을 개발·확대해 2022년까지 6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윤리인권 부문에선 반부패·청렴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이에 부응한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 노력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박형덕 사장은 취임 이후 ‘청렴윤리 경영방침 선포’를 시작으로 노조위원장과 상임감사위원이 함께하는 노·사·감 ‘이해충돌방지 공동선언’과 ‘내부통제 강화 공동선언’을 시행하고 명절 등 부패 취약시기 경각심 제고를 위한 ‘청렴예보’를 수시로 발령하는 등 윤리경영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서부발전은 MZ세대 젊은 직원들이 주도하는 ‘TO-BE 청렴컨설팅 그룹’을 구성해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해 경영진과 소통하고, 직장 내 갑질 근절 프로젝트인 ‘청렴하10-SHOW, FOLLOW-5하겠습니다’ 등을 전개한다.
박형덕 사장은 “최근에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는 회계부정과 부패사례들을 반면교사 삼아 기관운영 전반에 걸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공공분야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추진
사회공헌 한국자산관리공사 권남주 사장 ★★★★★★★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권남주(사진) 사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사회공헌 부문에서 수상했다. 7년 연속이다.

권남주 사장은 지난 3월 ‘2023년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민과 함께 따뜻한 동행으로 내일의 희망을 키우는 캠코’를 사회공헌 추진목표로 정했다. 캠코는 권 사장의 경영철학인 소통·공정, 윤리책임, 미래전환을 바탕으로 〉일자리지원형 〉희망나눔형 〉미래성장형으로 분류해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캠코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일자리지원형 사업으로는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재육성 및 취업역량을 돕는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 〉보호종료예정 청소년 및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캠코와 함께 그리는 미래’ 등이 있다. 희망나눔형 활동으로는 대표적으로 올해 14년 차를 맞이한 제주도 가족여행이 있다.
‘WIN-WIN형’ 생태계 구축
동반성장 한국수력원자력㈜ / 황주호 사장

한국수력원자력(주) 황주호(사진) 사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수원은 ‘지속가능한 WIN-WIN형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원전사업을 선도한다’는 비전 아래 공공기관 최대 규모 동반성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일감 부족으로 위기에 몰렸던 원전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원전건설, 수출, 가동원전 등 올해 약 2조원 규모의 일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한울 3, 4호기 인허가 취득기간 단축 및 공정 촉진에 나서 통상 30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주기기 공급계약을 8개월 만에 체결했다.
아울러 가동원전 분야에서는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설비개선 및 투자 항목을 추가로 발굴하고, 예비품을 조기 발주했다. 원전 생태계 체질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사내 전문가가 주도하는 ‘원전 생태계 활성화 TF’를 발족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원전 생태계의 문제점을 진단,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연령·학력 등 차별 없는 채용
고용친화 ㈜에스씨케이컴퍼니 / 손정현 대표

(주)에스씨케이(SCK)컴퍼니의 손정현(사진) 대표가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고용친화 부문에서 수상했다.

에스씨케이컴퍼니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연령·성별·학력·장애 여부에 차별 없는 채용을 통한 열린 직장을 추구하고 있다.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파트너로 시작해 현재 전국 1800여 개 매장에서 2만3000명이 넘는 파트너를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다.
개인 역량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커피전문가를 양성하고, 장애인·중장년·경력 단절여성과 같은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의 장애인 파트너 고용률이 전체 임직원 대비 4%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재기를 꿈꾸는 40대 이상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재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