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美연준 긴축기조에, 외국인 '팔자'…코스피 2500선 무너지며 출발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2일 2500선이 무너지며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0.95%) 하락한 2491.20으로 기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각각 61억원, 174억원을 담았지만 외국인이 213억원을 팔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341.0원에서 출발해 외국인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48%를 돌파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5.19%를 넘겼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내린 3만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73%), LG에너지솔루션(-1.44%),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27%), POSCO홀딩스(-1.73%) 등이 대표적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27포인트(1.19%) 떨어진 850.41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억원, 9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27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엘앤에프(0.89%)를 제외한 시총 상위 20개 종목은 모두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은 마이너스(-) 1.06%, 에코프로는 –0.4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2%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