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좋은 일자리 제공은 기업의 책임”
인재찾기 위해 채용 면접 꼭 참석
일반 공채 등 다양한 채용 운영
![한국투자증권 김남구 회장이 14일 고려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인재 욕심이 많은 김 회장은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채용 면접에 참가해 왔다. [사진 한국투자증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21/78fcb9f6-c00d-4425-98a2-f1b6bbf852f0.jpg)
한국투자증권 김남구 회장이 14일 고려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인재 욕심이 많은 김 회장은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채용 면접에 참가해 왔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최고경영진이 올해도 취업준비생들과 직접 만나는 전통을 이어갔다. 김남구 회장은 무려 21년째 대학교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4일 김남구 회장은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강연했다. 이처럼 오너 경영자가 직접 연단에서 학생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앞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이 금융업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회사와 함께 향후 성장을 함께 이뤄낼 강한 의지를 가진 인재들을 찾는다”고 말했다.
불황 때 적극적 인재 채용해 호황 준비
평소 외부 활동이 많지 않은 김 회장은 인재에 대한 욕심만큼은 숨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학생들과 만나 소통해 왔다. 아무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채용 면접만큼은 시간을 내 직접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회사가 최고의 성과 체계를 갖췄기에 회장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들도 많지만, 그 연봉은 직원들이 엄청난 노력 끝에 얻은 결과”라며 “그만한 각오를 갖춘 분들이 꼭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수한 인재를 업계 상황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증권사의 가장 큰 자산은 결국 사람이며, 불황일수록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하면서 호황을 준비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때문이다.
연중 지속적으로 다양한 인재 채용해
한국투자증권은 상·하반기 일반 공채를 비롯한 다양한 채용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수시 공채와 수시 경력직원 채용 ▶채용 연계형 국내 대학 인턴 전형 ▶전역장교 전형 ▶리서치챌린지 ▶해외 대학 인턴 ▶체험형 인턴 등 각기 다른 지원자 특성을 고려한 채용 전형을 연중 지속하고 있다.
또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또 실제 업무영역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케이션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 전국 대학교와 학회 등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증권사 직무와 취업 관련 각종 팁도 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은 전통적으로 맨파워를 기초로 성장해온 산업이다. 주식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투자은행(IB) 등의 서비스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되곤 한다. 신입사원 채용은 단기적으로는 기업에 비용적으로 부담이다. 업계 상황이 녹록지 않은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멀리 내다보면 회사의 10년, 20년 후를 좌우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이기도 하다.
김남구 회장은 “좋은 인재가 있다면 채용 규모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뽑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방침”이라며 “또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이 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