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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첨단산업 분야 국제 표준화 중점 추진 등 국내 기업의 기술혁신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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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표준협회

8월 29일 롯데호텔에서 표준연계과제 연구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R&D 표준연계 컨설팅 설명회’가 진행됐다. [사진 한국표준협회]

8월 29일 롯데호텔에서 표준연계과제 연구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R&D 표준연계 컨설팅 설명회’가 진행됐다. [사진 한국표준협회]

정부가 국내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지난 8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에서 표준연계과제를 수행 중인 연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R&D연계 표준화 컨설팅 설명회’를 개최했다. 표준연계과제는 연구개발(R&D)의 기획 단계에서 표준화의 필요성이 도출돼 표준 개발을 목표로 진행하는 국가 연구 과제를 말한다.  R&D 표준연계는 R&D 과정에서 제품특성, 시험평가, 제조방법 및 절차 등의 표준을 병행해 개발하는 것으로, 한국 기술이 세계에서 통용되기 위해 국제표준 선점이 중요한 만큼 R&D 표준연계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국표원이 진행하는 R&D연계 표준화 컨설팅은 국제표준기구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가 연구기관의 자기 주도적 표준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①표준화 정보 조사·분석, ②국제표준 아이템 발굴, ③국제표준 개발 지원으로 진행된다. 국표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R&D 표준연계의 중요성, 표준화 컨설팅 절차, 전년도 컨설팅 우수사례 등을 안내해 표준화가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에게 표준 개발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표원은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 1년 동안 선제적 표준화 검토로 차세대 모빌리티, 이차전지 에너지 분야 등 국가 핵심기술 분야에서 표준연계 과제를 도출했다. 또한 수행 중인 R&D를 대상으로 표준화전략 컨설팅을 진행해 10개의 국제표준 아이템을 발굴했고, 국제표준기구에서 제안 발표를 마치고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준비 중이다. 올해는 ‘산업용 IoT와 인공지능 기반 공정설비 지능화’를 포함해 인공지능·로봇·원자력 등 표준 선점이 필요한 24개 과제에 대해 표준화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첨단기술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표준을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R&D의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연계해 우리 기업의 기술 혁신과 세계시장 선점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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