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금광의 주인이다” 젠슨 황도 부러워한 남자

  • 카드 발행 일시2023.09.21

Today’s interview
AI 전략은 데이터 전략 위에 세워지는 것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

‘3연속 상장’ ‘기업공개(IPO) 마이다스의 손’ ‘실리콘밸리의 이단아’…. 이 최고경영자(CEO)의 별명 목록에 최근 하나가 추가됐다. ‘데이터 금광 위에 앉은 남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붙여준 부러움 섞인 별명이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프랭크 슬루트만 CEO 얘기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여러 곳에 흩어져 존재하는 기업 데이터를 한 번에 활용·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이다. 예컨대 한 회사의 부서·지사들이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를 제각각 사용하더라도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복제나 이동 없이 공유·분석할 수 있다.

 2020년 화려한 IPO로 주목 받은 이 기업은 최근 각종 AI 스타트업의 인수와 생성 AI 서비스 출시, 엔비디아·MS와의 AI 개발 협력 강화 등 숨가쁜 AI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만난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데이터는 고객을 이해하는 유일한 길”이며 “AI 전략은 데이터 전략 위에 세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