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분담금 90억? 내면 되지” 한강뷰 독차지한 압구정 그들

  • 카드 발행 일시2023.09.14

부동산?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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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가 아파트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압구정의 청사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구역별로 진행 중인 설계공모가 미래의 압구정을 보여줍니다.

압구정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압구정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공모전에 나온 설계안을 보면 공시가격 1위인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펜트하우스와 맞먹는 초대형 아파트가 70층 꼭대기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대략 5가구 중 4가구는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를 훨씬 초과하는 대형 주택입니다. 강남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급 아파트 구성입니다.

하지만 양극화의 그늘도 눈에 띕니다. 기존 주민 아파트와 압구정으로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거주할 일반분양분·임대 아파트 간 명암이 나뉩니다. 조합원은 한강을 내려다보는 큰 집을 배정받는 반면, 일반분양분·임대는 대부분 한강 조망권이 나오지 않고 주택형도 전용 85㎡ 이하 중소형입니다.

압구정 주민들이 큰 평형을 배정받는 대신 상당한 추가분담금을 부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대형 초고층 펜트하우스에 들어가는 데 기존 집을 내놓는 것 외에 90억원가량을 추가로 내야 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5가구 중 4가구가 대형 평형…최대 154평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