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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쉰들러' 그 목사, 탈북청소년 성추행 혐의 구속송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탈북 청소년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67)씨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탈북 청소년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67)씨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탈북 청소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67)씨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탈북 청소년들을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천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피해 학생 3명이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들을 비롯한 6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천씨를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1일 천씨에게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천씨는 1999년부터 20년 넘게 북한 주민 1000여명의 탈북을 도와 외신에 '아시아의 쉰들러'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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