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비위 등 의혹이 제기된 정진술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혼외 관계와 폭행‧폭언 등 성 비위 의혹이 제기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정진술 서울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시의회가 가결했다.
서울시의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 시의원의 제명안을 표결해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99명 중 76명이 찬성했고 반대 16명, 기권 7명이었다.
시의원 제명안은 재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한다.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재적 의원 15명 중 11명 참석, 9명 찬성으로 제명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올렸다.
이보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정 시의원을 ‘품위 손상’ 명목으로 제명했다.
서울시의회 의정 사상 의원 제명이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시의회는 이번 일을 뼈를 깎는 자성과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