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베트남 국영기업에 동물백신 최초 수출

중앙일보

입력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 관계자가 동물백신 첫 해외 수출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 관계자가 동물백신 첫 해외 수출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최대 동물백신 기업인 나베코에 돼지 폐렴 백신을 수출했다. 이 회사가 동물백신을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이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 ‘이노MHP’로 약 10만 마리의 돼지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노백은 한태욱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팀이 2016년 설립했으며 돼지 질병인 폐렴과 써코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을 동시에 방어하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이노백동물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로 출원되고, 베트남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 초 ‘그린 에너지 앤드 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오니어(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라는 비전에 따라 바이오사업을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앞으로 이노백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백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국으로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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