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경사' KG모빌리티, 상반기 흑자에 이어 차 업계 최초 23년 임단협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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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7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지었다.

KG모빌리티 측은 4일 "2023년 임∙단협 협상은 6월 상견례를 시작해 지난 3일 투표에서 참여 조합원(2865명) 중 56.57%(1621명)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며 "덕분에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KG모빌리티는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하게 됐다. 협상안에는 ▶기본급 월 5만원 인상(인상률 2.4%)과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 KG모빌리티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측은 "회사의 미래 발전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논의 속에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에 단체협약의 변경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 바 있다. 지나치게 잦은 단협 변경 논의가 불필요한 노사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고민에서다.

KG모빌리티 측은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순수 전기차인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흑자 전환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상반기 매출은 2조904억원, 당기순이익은 3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기 기준 매출 2조원 돌파 역시 창사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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