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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곳곳 소나기…한낮 기온 36도까지 치솟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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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현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1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수영구는 한밤 기온이 25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대야 현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1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수영구는 한밤 기온이 25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2일에도 전국이 낮 최고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선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 제주도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내륙·대전·세종·충남·제주도 5∼40㎜,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충북·광주·전라·대구·경북 내륙 및 경남 내륙 5∼60㎜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주변에는 시속 55㎞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불겠다. 건설 현장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 번개 치는 곳도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당분간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열대야를 피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열대야를 피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6.9도, 인천 26.5도, 수원 24.8도, 춘천 24.9도, 강릉 28.4도, 청주 27.2도, 대전 25.6도, 전주 26.4도, 광주 26.4도, 제주 27.6도, 대구 24.2도, 부산 27.0도, 울산 24.3도, 창원 25.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각각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4.0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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