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경기도 김포시의 한 카페에 노키즈존임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AFP=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no-kids zone)’ 매장 실태 조사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육아정책연구소에 노키즈존 실태조사 연구를 의뢰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노키즈존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참고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어린이 출입을 금지 또는 제한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식당·카페 등 사업장으로 전국 400여곳 안팎으로 추산된다.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서 보건복지부는 사업주가 매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이유, 사업주와 부모 및 고객의 인식도 등을 알아볼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노키즈존 매장을 금지할 수는 없는 만큼 복지부는 이번 조사로 노키즈존 현황을 파악한 뒤 인식 개선 캠페인, 내부 정책 마련 등 논의의 토대로 삼는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