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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가구 주택 소유율 꼴찌는 서울…맞벌이 집 더 샀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5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지난 25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아동가 없는 가구보다 있는 가구가, 외벌이보다는 맞벌이 가구가 주택 소유 비중이 높았다. 집을 가장 많이 가진 연령대는 50대였다.

등록취업자 보유 주택 1년 전보다 2.8% 늘어 

29일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행정자료 연계로 살펴본 주택 소유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주택 수는 1624만2000호다. 이 가운데 등록취업자(4대 보험 등 행정자료상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사람)가 보유한 주택은 1053만1000호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8만3000호(2.8%) 늘었다.

주택을 보유한 등록취업자는 95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7만7000명(4.1%) 증가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020년 1.11호에서 2021년 1.10호로 줄었다. 다주택자 비중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월급쟁이(임금근로자)보다는 자영업자 등(비임금근로자) 가구가 주택을 많이 소유하고 있었다. 비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69.2%)이 임금근로자 가구(56.3%)보다 높았다. 또 외벌이 가구(73.9%)보다는 맞벌이 가구(75.6%)의 주택 소유율이 소폭 높았다.

월급쟁이 가구 주택 소유율 꼴찌는 ‘서울’

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을 지역별로 나눠 비교했더니 편차가 뚜렷했다. 집값이 비싼 서울은 월급쟁이 중 47.9%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전국에서 서울만 50% 아래였다. 그다음 제주(53.7%), 세종(54.1%), 대전(54.3%) 등 순으로 낮았다. 임근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66.9%)이었고 경남(63.8%), 경북(61.6%), 전남(61.1%)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을 보유한 등록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나눠봤더니 50~59세가 286만4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29.9%)을 차지했다. 이어 40~49세 268만 명(28%), 60세 이상 247만7000명(25.9%), 40세 미만 155만4000명(16.2%) 순이었다. 20ㆍ30세대를 중심으로 ‘영끌(영혼을 끌어모아)’ 투자 열풍이 불긴 했지만 주택 소유 인원은 40세 미만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적었다.

아동 유무에 따라서도 주택 소유율에 차이가 났다. 아동이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66.1%로, 아동이 없는 가구(53.5%)보다 높았다. 대신 아동의 수와 주택 소유율은 비례하지 않았다. 아동이 2명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69.5%로, 아동 1명 가구(63.6%)를 웃돌았다. 하지만 아동이 3명 이상인 경우는 주택 소유율이 64.1%로, 2명 가구보다 오히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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