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해외 연구소와 탄소중립 혁신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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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에너지인력양성 해외연계 에너지신산업글로벌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인력양성 해외연계 에너지신산업글로벌 사업’은 석·박사급 우수 인력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 이상의 해외 장기파견을 지원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갈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전북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내년까지 3억 8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요구되는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고준위방폐물 심층처분, 유가스전 개발 등의 지반 안전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지구물리탐사와 모니터링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전북대는 미국 MIT-로렌스버클리연구소와 캐나다 캘거리대학교, 호주 커틴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지반공학연구소,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 등과 연계해 다섯 가지 글로벌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전북대는 5명의 연구자를 해외에 파견해 7~9개월 동안 국내 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해외 실증 부지를 대상으로 지구물리탐사와 모니터링 기술 실증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오주원 교수는 “토목·환경·자원·에너지공학부와 글로컬자원순환 환경교육연구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 K-CCUS 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온실가스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해왔고, 이를 통해 세계 선도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지구물리탐사 분야 기술 선도국과의 이번 공동연구가 우리나라가 지반 안전관리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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