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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美150개 언론사와 제휴 맺었다...뉴스 앱 올 여름 출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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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 AP=연합뉴스

구글 로고. AP=연합뉴스

구글이 올여름 미국에서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Google News Showcase’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구글은 150개 이상의 언론사와 뉴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는 2020년 발표한 뉴스 제공 플랫폼으로 그동안 브라질, 독일, 호주 등 20여개 국가에서 소개됐으나 미국에서는 ‘협상 난항’으로 출시되지 못했다.

구글은 “이번 출시가 언론사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며 “협약을 맺은 150개 언론사 중 지역 언론사가 9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AP,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 저널 등 규모가 큰 매체도 다수 포함됐다.이들 매체에 구글이 구체적으로 얼마의 콘텐트 사용료를 지급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쇼케이스를 포함해 구글과 3년에 걸쳐 연간 1억 달러(1300억원)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글의 미국 뉴스 쇼케이스 출시 배경에는 ‘저널리즘 보호법’ 입법 추진이 있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1일 빅테크에 뉴스 콘텐트 사용에 대한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메타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캘리포니아주 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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