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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짙은 6월, 어울리는 미술전시를 만나다

중앙일보

입력

6월 2주차 진행되는 개인전 및 단체전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김일해 초대전 ‘꽃 그리고 여인’, 제5회 인석 김종렬 개인전, 한국만화거장 展 - DMZ의 희망, 제47회 한국인물작가회 그룹전이다.

김일해 작가의 초대전 ‘꽃 그리고 여인’이 서울 중구 소재의 호랑나비 갤러리에서 6월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작가의 작품은 그 색채와 명암이 층층이 쌓여 보여주는 강렬한 파동, 유려하고 감각적인 터치에서 나오는 세련된 조형미, 탁월한 감각으로 잡아내는 작품의 구성과 구도가 함께하여 안정적이고 튼튼한 원로작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본 전시는 호랑나비 갤러리의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 개관식 세레모니는 6월 9일 15시에 진행된다.

김종렬 작가의 제5회 인석 김종렬 개인전이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애플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작가는 초롱박, 계곡에 있는 집, 소나무 숲길 등 다채롭게 화면을 구성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작품에 담는다. 앞서 공부하며, 뒤따라오는 후학의 길을 열어주고 받쳐주는 중간다리의 역할을 하는 작가의 중후함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한국만화거장 展 ‘DMZ의 희망’이 5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2달여간 강원도 인제군 소재의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본 전시는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인제군, (사)한국원로만화가협회, 강원대학교, G1방송국에서 후원한다. 총 37명의 만화거장들이 참여하는 본 전시는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사설, 논평, 시사만화 등 한국만화의 메인스트림을 이끌어온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인물작가회의 제47회 한국인물작가회전이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에서 진행된다. 한국인물작가회는 인물을 작품의 소재로 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며, 1988년 창립이래 매년 1~3회의 그룹전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의 중심에는 인물이 있고 인물화가들의 창작 활동은 고독하며 고되다. 긴 코로나 시기를 거쳐 진행되는 본 전시는 총 44명의 작가들이 그린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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