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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미션''비전'....리더는 보는 것도, 말도 달라야[BO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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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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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언어사전

김동훈 지음
민음사

왜 ‘리더십’이 아닌 ‘리더’일까? 저자는 “오늘날 경영학의 강조점은 기술 습득에만 의존했던 리더십 교육에서 이제 그 기술을 다루는 리더에게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럼 ‘리더’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나. 미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을 가진 자다. 흔히 리더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비전(vision)은 라틴어로 ‘보다’라는 뜻의 ‘비데레(videre)’에서 왔다. 즉 리더로서의 가장 큰 자질은 비전, 보는 것이 달라야 한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능통한 수사학자로서 서양 고전과 철학을 아우르며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에서 미래 인재, 리더십 등을 강의해왔다. 그는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무엇보다 명료한 ‘언어의 나침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조직원에게 방향성의 가치와 동기부여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다. 감정이입과 공감, 미션과 비전, 멤버와 파트너, 능력과 역량, 실적과 성과 등은 비슷해 보여도 각기 다른 개념의 언어다.

“자신이 아는 언어 정도만큼의 의미에만 갇혀 있어서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다.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얻으려면 언어의 깊은 의미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 리더를 위한 25개 키워드를 뽑아 정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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