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하지 말고 튜터로 써라” 교육학자의 AI시대 생존법

  • 카드 발행 일시2023.06.08

인공지능(AI)은 노동시장의 대변혁을 예고했다. 챗GPT는 고급스러운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며 영어 e메일을 대신 써주고, 번역도 해준다. 논문을 요약해 주고,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그림을 그리고,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는가 하면 작곡까지 한다. 기계가 대신할 거라고 믿었던 건 육체노동이었는데, 정반대로 지적 노동을 대신하고 나선 셈이다.

노동시장 재편은 곧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의미한다. 언제나 교육은 마지막에 바뀌었다. 기술이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은 새로운 인재를 원했다. 노동시장이 바뀌면, 이제 교육이 바뀔 차례다. 2023년, 교육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다. 본격적으로 교육의 변화를 이야기하기 전, 챗GPT 시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게 먼저다. hello! Parents는 ‘객관식 시험 시대의 종언’ 특별 기획 시리즈의 첫 인터뷰이로 정제영 이화여대(교육학) 교수를 찾아갔다.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AI를 경쟁자로 보지 말고, 튜터(개인교사)로 쓰세요. 관점에 따라 결과는 180도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