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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멈추지 않아" 김지운 감독 '거미집' 칸 찍고 시드니 간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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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제70회 시드니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7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거미집’이 경쟁 부문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놓고 경쟁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거미집’을 비롯해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폴른 리브즈’(Fallen Leaves),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등 13개 작품이 초청됐다.

나센 무들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거미집’에 대해 “절대적으로 매료됐고 보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창작의 고통에 대한 명민하고 눈부신 묘사가 놀랍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 ‘거미집’은 17, 18일 한 차례씩 상영된다. 김 감독은 공식 상영에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거미집’은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1970년대 영화감독 기열(송강호)이 촬영이 끝난 영화를 다시 찍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달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대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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