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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ISA로 목돈 불리고, 목동 등 학군지 재건축 분양 관심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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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자녀교육 고민하는 서울 40대 부부…아파트 갈아타기, 목돈 마련 전략은

Q 결혼 6년 차인 한모(42)씨 부부. 결혼 초 서울 마포구 60㎡대(20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살다 지난해에 전세로 내놨다. 4살짜리 딸을 돌보기 위해 처가가 가까운 구로구 아파트를 전세로 구했다. 전세금 4000만원이 남아 예금했다. 지금 사는 곳에서 딸을 초등학교까지 보내고, 중·고등학교는 학군이 좋은 곳으로 보낼 계획이다. 학군 좋은 지역 30평대 아파트를 미리 마련해두고 싶다. 보유한 마포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로운 아파트를 매수할 때 절세 방안도 궁금하다.

A 아직 자녀가 어린 만큼 학군지 아파트 매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 재건축 진행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자. 생활비를 줄여 목돈을 모으는 등 장기적인 자금 마련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적금을 그대로 두기보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세액 공제 혜택까지 누리자.

재산리모델링 6/7

재산리모델링 6/7

◆재건축 청약 노리고, 목돈 모아야=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지인 목동을 비롯해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목동 신시가지는 앞으로 청약 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 가치도 긍정적이고, 자녀의 중학교 입학과 실입주 시기도 맞아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청약은 경쟁률이 높아 당첨이 어렵다. 기존 구축 아파트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급매물 위주로 꾸준히 살펴야 한다. 마포 20평대와 학군지 30평대 아파트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주택 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계획이 필요하다. 매달 100만원은 추가로 저축해야 한다. 10년 이내에 원하는 지역 아파트 매수 기회가 올 것이다.

마포 아파트를 처분할 땐 비과세 조건을 살펴야 한다. 마포 아파트를 2017년 8월 이후 취득했다면 2년 보유, 2년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년 거주 요건을 채우기 힘들다면 상생 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하자.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 사이에 직전 임대차계약보다 임대료를 5% 이하로 인상하면 상생 임대차 계약에 해당한다. 상생 임대주택은 조정대상 지역이어도 2년만 보유하면 1세대 1주택 비과세가 가능하다.

◆중개형 ISA 활용, 연금저축도 가입을=한씨는 상당한 목돈을 예·적금으로 맡겨뒀다. 이 돈은 중개형 ISA로 운용하자. 중개형 ISA는 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채권까지 직접 운용할 수 있다. 운용수익의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고, 200만원 초과 소득에 대해 9.9% 분리 과세한다. 연간 2000만원 납입 한도로 최대 1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므로 부부 각자 명의로 분산하면 된다.

연금저축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저축할 수 있고, 55세 이후엔 연금을 수령할 수도 있다. 특히 2023년 개정세법에선 50세 이상에게만 적용되던 200만원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전 연령에 확대했다. 연간 세액공제 한도가 600만원까지 늘어난 셈이다. 이를 모두 활용하면 연간 최대 148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김선아, 손광해, 김동일, 장윤서(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선아, 손광해, 김동일, 장윤서(왼쪽부터 순서대로)

◆재무설계 도움말=김선아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PB상무, 손광해 미래에셋증권 VIP컨설팅팀 세무사, 김동일 와이즈리얼티 대표, 장윤서 하나은행 영업1부PB센터 PB팀장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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