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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앞둔 이낙연 "대한민국, 위기에 직면...제가 할 바 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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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상을 마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장인상을 마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약 1년간 미국에 머물렀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독일로 출국했다. 이 전 총리는 독일에서 강연활동을 하다 이달 24일 귀국한다.

4일 이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에 걸친 조지워싱턴대학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3일 밤(한국시간 4일 낮) 미국을 떠난다”며 “독일을 방문, 튀빙겐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강연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또 독일 정치인과 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여러 의견을 듣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몇 곳을 둘러보겠다”며 “귀국은 24일”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자신의 대외 전략구상을 담은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을 출간하고, 지난달 22일 연구소에서 출판기념회 및 귀국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그동안 미국에서 저는 한반도 평화와 미중 경쟁을 연구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존전락-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책을 써내 꽤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족한 책에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미국 대학에서 9회, 일반 단체에서 9회 등 모두 18회(2회 출판기념회 포함) 강연도 했다. 북한 핵무장과 미중 신냉전 속의 대한민국이 강연 주제였다. 저의 강연을 도와주시거나 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전 총리는 “동포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길도 모르고, 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은 저를 도와주신 동포들, 제가 외로울 때 밥 한끼, 술 한잔 함께 하셨던 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도 국내 정치복귀를 에둘러 시사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독일에 머무는 동안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드레스덴을 방문할 예정이다. 튀빙겐대학 및 베를린자유대학에서 강연도 예정돼 있다. 독일 방문 기간 체코 프라하도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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