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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귀국 한달 넘었다"…檢에 소환조사 촉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자신의 소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되어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아서"라고 적었다.

송 전 대표는 이어 "동해선을 따라 원산, 청진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달리고 싶은 염원을 담아"라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으로 변경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이 터지자 지난 4월 24일 파리에서 귀국했다. 약 1주 만인 지난달 2일 조사를 자청하며 검찰에 자진 출두 했으나,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돌려보낸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을 돈 봉투 사건 수혜자로 지목한 검찰의 수사가 '총선용 정치 수사'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역시 당을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 송 전 대표 캠프 측 인사들의 국회 출입 기록을 요청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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