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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논란' 김남국, 법사위서 교육위로 옮겨

중앙일보

입력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 의원 사무실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 의원 사무실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겼다.

3일 국회 교육위 위원 명단을 보면 김 의원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교육위가 비교섭 단체 의원이 없는 상임위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에도 휩싸여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앞서 민주당은 김 의원의 사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28일 국회의장실에 법사위에서 권인숙 의원을 빼고 소병철 박용진 의원을 보임하겠다고 요청한 바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지난달 22일 김 의원의 법사위 사임과 관련해 "교섭단체 소속 의원이 아니라 의장님이 판단해서 적절하게 조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는 김 의원 징계 안건을 특위 내 자문위원회에 회부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윤리특위에 출석할 계획이 있는지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윤리특위가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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