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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알 파치노, 75세 김용건...'늦둥이 아빠'된 스타들 누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 로이터=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대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가 54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져 화제가 된 가운데 외신들이 그처럼 '늦둥이 아빠'가 된 할리우드 스타들을 재차 주목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여자친구이자 방송 프로듀서인 누어 알팔라(29)는 현재 임신 8개월째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부터 교제해왔으며, 1년여 만에 첫 아이를 안게 됐다.

배우 알 파치노의 연인인 방송 프로듀서 누어 알팔라. 사진 인스타그램

배우 알 파치노의 연인인 방송 프로듀서 누어 알팔라. 사진 인스타그램

알 파치노는 앞서 연기 코치 잔 태런트와 배우 비벌리 단젤로 사이에서 각각 딸과 쌍둥이 남매를 뒀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측근의 말을 빌려 알 파치노가 자신이 다시 아버지가 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임신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 EPA=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 EPA=연합뉴스

알 파치노와 함께 할리우드 대배우로 알려진 로버트 드니로(79) 역시 여든이 다 된 나이에 늦둥이를 얻은 것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최근 40세 연하의 중국계 미국인 무술 강사로 알려진 티파니 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CNN은 지난 9일 로버트 드니로가 영화 '어바웃마이파더' 홍보차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아이를 갖게 됐다"며 모두 7명의 자녀를 뒀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태어난 아이가 드니로의 맏딸과 50세 이상 나이 차이가 난 점이 주목받기도 했다.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는 모습. 오른쪽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AP=연합뉴스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는 모습. 오른쪽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AP=연합뉴스

서부 영화의 대부인 감독이자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92)도 66세의 나이에 막내딸을 얻었다. 그는 모두 8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우드는 한때 알팔라의 연인이기도 했다. 알팔라는 알 파치노와 이스트우드를 비롯해 록스타 믹 재거(79) 등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성들과 교제해온 것으로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과 그의 아내 힐라리아 볼드윈. A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과 그의 아내 힐라리아 볼드윈. AP=연합뉴스

알렉 볼드윈(65)은 지난 2012년 26세 연하 요가 강사인 힐라리아와 결혼해 모두 7명의 자녀를 뒀다. 특히 지난해 9월 그는 64세 나이로 막내딸을 얻었는데, 부인 힐라리아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를 더 낳을 수도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리처드 기어(오른쪽)와 부인 알레한드라 실바. EPA=연합뉴스

리처드 기어(오른쪽)와 부인 알레한드라 실바. EPA=연합뉴스

영화 '귀여운 연인'으로 유명한 리차드 기어(73)도 할리우드 대표 늦둥이 아빠다. 그는 지난 2018년 34세 연하 알레한드라 실바와 재혼해 슬하에 연년생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막내아들은 그가 70세였던 2020년에 태어났다. 기어는 1991년 톱모델 신디 크로퍼드와 결혼했다가 1995년 이혼했다. 두 번째 아내인 배우 캐리 로웰과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혼인 생활을 했는데, 두 사람 사이에 장성한 아들도 있다.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가 딸 캐리 제타 더글라스, 부인 캐서린 제타 존스와 함께 5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AP=연합뉴스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가 딸 캐리 제타 더글라스, 부인 캐서린 제타 존스와 함께 5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AP=연합뉴스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인마이클 더글라스(78)와 캐서린 제타 존스(53)는 슬하에 2000년생 아들과 2003년생 딸을 두고 있다. 막내딸은 더글라스가 전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자 배우 캐머런 더글러스(44)와 무려 24세 차이가 난다.

팝스타 엘튼 존과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아들 재커리와 일라이저를 얻었다. 사진 인스타그램

팝스타 엘튼 존과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아들 재커리와 일라이저를 얻었다. 사진 인스타그램

12년간의 교제 끝에 지난 2005년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와 결혼한 가수 엘튼 존(76)은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를 얻었다. 당초 그는 우크라이나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었지만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 등으로 거부당하자 대리모 출산을 결정했다. 이후 그가 60대 중반이던 2009년 12월과 2011년 1월 같은 대리모를 통해 장남 재커리와 차남 일라이저를 얻었다.

배우 김용건. 뉴스1

배우 김용건. 뉴스1

국내 스타 중에서는 75세 나이로 늦둥이 아들을 얻은 배우 김용건이 있다. 김용건은 2008년부터 13년간 교제해 온 39세 연하 여성과의 사이에서 지난 2021년 11월 득남했다. A씨는 임신 당시 김용건이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며 그를 고소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김용건은 이후 입장문을 통해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했고, 아들들에게도 알려 응원을 받았다'면서 아이를 호적에 올리고 출산과 양육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전 부인과 1977년 결혼해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 등 두 아들을 뒀고,1996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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