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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잘한다' 35% '못한다' 57%…총선서 '與승리' 37% '野승리' 49%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마곡동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마곡동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5월 4주차(23∼25일) 조사보다 1%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40%),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 '일본 관계 개선', '국방·안보'(이상 4%),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3%)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9%),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2%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무당층은 27%, 정의당은 5%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대해선 응답자의 37%가 '여당 다수 당선'(정부 지원론), 49%는 '야당 다수 당선'(정부 견제론)을 기대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 '여당 승리', 50대 이하에선 '야당 승리'가 우세했다. 또 보수층의 68%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선 여당 승리(35%)보다는 야당 승리(50%) 쪽으로 의견이 쏠렸다. 무당층에서도 49%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2%에 그쳤으며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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