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랑나눔재단이 의정부지방법원과 손잡고 진행한 제5회 슈팅스타 행사가 이승우, 지소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설립한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이 보호소년(소년법에 의거해 보호 처분 중인 소년)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지난달 25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의정부 지방법원(원장 임성철)과 손잡고 보호소년을 위한 축구 이벤트 ‘슈팅스타’를 개최했다.
슈팅스타는 보호소년들이 축구와 손잡고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건전하게 성장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축구사랑나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2019년 4회 대회를 치른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5회째로 재개했다. 이번엔 의정부 지방법원 6호 보호기관 소속 보호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로뎀 청소년 학교, 살레시오 청소년 센터,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효광원, 세상을 품은 아이들 등 5개 기관에서 생활하는 200여 명의 보호소년 및 시설 관계자 1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구경기는 물론, 골대 맞히기, 스포츠 스타와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시간에는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도가 높은 ‘축구 아이콘’ 이승우(수원FC)와 지소연(수원FC 위민)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두 선수는 보호소년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세리머니 따라하기, 댄스 경연 등 행사에도 참여하며 교감을 나눴다. 행사 진행은 올해 초 수입의 일부를 재단에 기부한 이스타TV 소속의 김용남 캐스터가 맡았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으로 새출발한 한국 축구 레전드 김호곤 전 수원FC 단장. 사진 대한축구협회
슈팅스타를 통해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한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국민적인 이슈가 됐다”면서 “국민 스포츠인 축구가 앞으로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에 대해 꺾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심어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이 미래 세대 주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축구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현역 시절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으며,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와 축구 행정가로 거치며 축구 실무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거쳐 최근까지는 수원FC 단장으로 K리그 구단 행정 실무를 총괄했다. 지난달 재단 이사장직에 올라 대한축구협회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두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임성철 의정부지방법원장은 “본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축구사랑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보호소년들이 축구를 즐기며 협동과 양보, 책임감을 몸으로 배우고 동료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선영 축구사랑나눔재단 국장은 “이번 행사에 운영 인력과 심판진, 축구용품 등 다양한 방식의 후원을 진행했다”면서 “재단의 설립 목적인 ‘축구를 통한 사회적 소통 확대 및 희망 전달’에 부합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사회 환원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의정부지방법원과 손잡고 진행한 제5회 슈팅스타 행사가 이승우, 지소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