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평, 암투병 끝 사망…이선진 "바보같은 날 용서해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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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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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평(본명 이경미)이 지난달 31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43세.

1일 이선진은“자주 연락도 못 하고 만나서 맛있는 밥 한 끼도 제대로 못 사주고 시간만 흘려보냈어. 사실 너 많이 아파졌을 까봐 두려워서, 겁쟁이라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어. 미안하다. 바보같은 나를 용서해줘”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이렇게라도 너가 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하고 글을 써보지만 이 또한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구나. 평아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더 웃으며 행복해라. 나중에 꼭 만나자. 미안하다 평아. 사랑한다 평아”라고 썼다.

이평은 18세에 모델로 데뷔했다. 앙드레김(1935~2010), 이상봉, 곽현주 등의 패션쇼 무대에 섰다. 2016년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여자모델부문’ ‘Asia 美 Awards 모델상’ 등을 받았다.

이평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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