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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주미대사 "北위성발사, 대북제재 위반…대가 치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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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대사. 연합뉴스

조현동 주미대사. 연합뉴스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른바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 실패한 것에 대해 “북한은 2차 발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은 소위 군사 정찰위성 발사 계획 공표에 이어 어제 발사를 감행했다. 기술적 결함으로 실패했지만, 위성 발사는 성공 여부를 떠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사는 “발사 직후에 한미 양국은 각급에서 소통했다. 양 정부는 북한의 발사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면서 “북한의 발사는 고립을 심화하고 한미 동맹을 강력하게 만들뿐”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높이 평가하며 “주미대사관은 후속 조치가 차질없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제 분야에서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원팀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정상 워싱턴 초청 문제는 앞으로 3국간 구체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관련,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좋은 소식”이라면서 “상·하원에서 표결하고 대통령이 서명하면 (이후) 국방수권법안, 세출법안, 중국 관련 법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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