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토클립] “유쓰가 보낸 커피차” LG U+ 캠퍼스 찾는 까닭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5면

지난 4월 LG유플러스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가 국민대에 보낸 커피차. 이벤트 당첨자 이름을 넣는 등 초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지난 4월 LG유플러스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가 국민대에 보낸 커피차. 이벤트 당첨자 이름을 넣는 등 초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준태가 당첨돼서 유쓰가 보낸 커피차”
지난 4월 서울 성북구 국민대 캠퍼스에 등장한 현수막이다. 2월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를 출시한 LG유플러스가 고객 이름을 담은 커피차를 쏜 것. 대학 이름과 유쓰를 결합한 현수막 문구를 만드는 SNS(소셜미디어) 이벤트에서 ‘국민(대) 프로듀서님들 유쓰와 함께 가시죠’ 등 가장 반응이 좋은 댓글 3개를 선정해 통 큰 선물을 안겼다.

앞서 유쓰는 3월 개강 시즌에 맞춰 전국 50개 대학 캠퍼스에서 맞춤형 슬로건 이벤트를 진행했다. ‘고대생이 고대하던 혜택, 아직도 유쓰 안암?’ ‘하냥아 넌 모르잖아, 유쓰 없는 세상’ 등 각 대학별 캠퍼스명, 캐릭터 등을 언어유희로 활용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후속 이벤트로 진행된 나만의 현수막 만들기에 댓글과 좋아요가 4000건이 발생할 만큼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캠퍼스까지 찾아간 이유는 대학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통신사 입장에서 이들은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핵심 타깃이자, 신규 혜택을 쫓아 알뜰폰 등으로 자주 이동하는 능동적 소비자들이다. 다이렉트 요금제 결합할인, 안심 로밍 제로 프리미엄 50% 할인 등 요금 혜택 외에도 이들을 붙잡아둘 만한 요인이 필요했다.

유쓰는 대학내일의 MZ세대 전문 미디어 ‘캐릿’과 LG유플러스 대학생 서포터즈 ‘유대감’ 등 200여명이 함께 타깃을 분석해 뽑은 #미파인더, #셀프디깅, #리뷰세대 등의 키워드를 적극 활용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데 관심 많은 20대를 붙잡기 위해서는 고객 맞춤형 초개인화 마케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온·오프라인을 오가는 고객 경험도 강화하고 있다. 매월 20일마다 20대 선호 브랜드와 협업해 식음료 및 문화 이용권을 제공해 입소문을 노렸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 락휴 코인노래방, 시현하다 프레임 사진 촬영권 등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성년의날을 맞아 ‘찾아가는 플라워 트럭’ 이벤트를 진행한 유쓰. 사진 LG유플러스

지난달 성년의날을 맞아 ‘찾아가는 플라워 트럭’ 이벤트를 진행한 유쓰. 사진 LG유플러스

캠퍼스 행사 주제는 매달 달라진다. 지난달에는 성년의날을 맞아 ‘찾아가는 플라워 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 홈페이지에서 열린 학교대항전에는 100여개 대학이 신청했다. 이중 가장 호응이 뜨거웠던 이화여대, 숙명여대, 덕성여대를 찾아가 장미꽃을 선물했다. 숙명여대는 자체 메타버스 ‘스노우버스’까지 추가돼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했다.

다음 달에는 하나투어와 함께 MZ버스여행을 진행한다. 유쓰 고객이 최대 35명까지 팀을 만들어 신청하면 한 팀을 뽑아 버스 대절부터 가이드, 입장료, 점심까지 완주 당일치기 투어를 지원한다. ‘함께 즐기는 젊음’을 콘셉트로 제주 숙소 선물, 프라이빗 파티 등 매달 다른 이벤트 신청을 받으면서 유쓰 홈페이지는 론칭 3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수 97만명을 기록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 담당은 “유쓰를 통해 20대 고객에게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매월 놀면서 나를 채우는 혜택을 통해 ‘나다움’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