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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1분기 세계서 가장 많이 팔렸다…美 제친 나라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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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친강 중국 외교부장. 사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지난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친강 중국 외교부장. 사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가 올 1분기(1~3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집계됐다. 모델Y의 국가별 판매량은 중국이 미국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로이터통신은 시장조사기관 자토(JATO)의 데이터를 인용해 모델Y가 도요타 코롤라나 하이럭스, 라브4, 캠리를 제치고 1분기 세계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판매 대수는 26만7171대로, 중국(9만4469대)과 미국(8만3664대)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판매 2~5위는 모두 도요타 차종이 차지했다.

테슬라의 1분기 국내 판매 대수는 1303대로 지난해 동기(2702대)보다 51.8% 감소했다. 7875만원부터 시작하는 모델Y는 1044대가 팔렸다.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테슬라 주가 두 달 만에 200달러 회복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4% 상승한 201.16달러(약 26만6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31일 207.46달러(약 27만4470원) 이후 두 달 만이다. 지난달 발표된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었지만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한 순이익이 24% 감소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머스크가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디커플링(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배제)과 망 단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머스크 CEO는 상하이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이 모델Y 사진 앞에서 현지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0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이 모델Y 사진 앞에서 현지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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