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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후임' 與 최고위원 보궐, 김가람·이종배·천강정 경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후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후 결과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각종 설화로 자진 사퇴한 태영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의 본 경선 후보자 명단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김도읍 위원장)는 31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자 3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9∼30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한 6명 가운데 김가람(40) 당 청년대변인, 이종배(45) 서울시의원, 천강정(55) 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등록을 마친 후보 가운데 김영수·정동희 후보가 예비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김한구 후보는 어제 개인적 사유로 후보 등록을 철회했다.

이번 경선은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하지 않아 원외 인사들의 경쟁으로 치러진다.

배현진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은 “3명의 후보자는 결과가 발표된 시점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며 “또한 오늘 오후 5시 후보자 또는 후보자 대리인을 모시고 선거일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5일에는 앞서 예고한 대로 유튜브채널오른소리가 주관하는 방송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선출은 9일 자동응답(ARS)과 결합한 온라인 방식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진행하기로 했다.

후보자가 제출한 사전 질문서에 포함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했거나 보유했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세 후보 중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배 위원은 전했다.

당 지도부 선거에 사진 질문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문항은 최근 암호화폐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는 다음 달 7일 3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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