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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NSC "北발사, 안보리 결의 중대 위반…심각한 도발로 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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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4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4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31일 북한의 이른바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 및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은 NSC 회의 개최 결과 보도자료를 내고 “상임위원들이 북한의 이번 발사가 성공여부와 무관하게 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규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공조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북한이 남쪽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응해 개최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NSC로 전환해 오전 9시부터 진행했다. 이날 NSC 긴급 회의에는 조태용 실장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9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았고,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전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을 파악한 후 긴급 NSC 소집을 검토했다. 조 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되, 논의 상황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중간에 참석해 보고받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나 북한의 발사체 발사 시도가 성공적이지 않다는 1차 평가가 공유되면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 NSC를 소집하는 쪽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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