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속보] 4월 생산·소비 감소세, 투자는 0.9%↑…재고율 '사상 최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4월 인천 신항에서 컨테이너 운반차량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통계청은 31일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뉴스1

지난 4월 인천 신항에서 컨테이너 운반차량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통계청은 31일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뉴스1

4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재고율이 130.4%에 달해 1975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년=100)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1.5%) 이후 14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2월(1.0%)과 3월(1.2%)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였던 생산활동이 다시 꺾인 셈이다.

특히 전자·통신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이 1.7% 줄면서 전체 생산 위축을 이끌었다. 재고율은 130.4%로 13.2%포인트 상승했는데 통계가 작성된 197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4월 105.2(2020년=100)로 2.3% 줄었다. 지난해 11월(-2.3%)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지난 2월(5.1%) 깜짝 강세를 보였던 소매판매 증가세가 지난달(0.1%) 둔화했다가 감소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