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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체인지] AI·데이터 연구개발에 3조6000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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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LG그룹

LG그룹이 초거대 AI ‘엑사원’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지난 2021년에 선보인 초거대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사진 LG그룹]

LG그룹이 초거대 AI ‘엑사원’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지난 2021년에 선보인 초거대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사진 LG그룹]

LG그룹이 인공지능(AI)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초거대 AI ‘엑사원’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21년에 LG AI연구원이 선보인 초거대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해 실제 산업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AI 기술로 국가·지역별 주 단위 제품 판매 수요를 예측하고, LG이노텍은 카메라 렌즈와 센서의 중심을 맞추는 공정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LG AI연구원은 시각 AI와 언어 AI의 융합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전 세계 AI 연구자를 대상으로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챌린지는 ‘AI가 처음 본 이미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는지 평가’하는 대회다.

LG AI연구원은 AI가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처음 보는 이미지도 스스로 이해하고 유추한 결과를 텍스트로 설명할 수 있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이 고도화되면 이미지 인식 AI 기술의 정확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화제인 챗GPT처럼 AI가 스스로 이미지를 이해하고 설명하며, 해시태그도 달 수 있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은 이미지 검색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LG그룹은 AI 전문가 양성 과정인 ‘LG 에이머스’를 시작, 청년 AI 인재 양성에도 나섰다.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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