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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진영 뛰어넘어 목소리 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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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앙일보 오피니언 코너 ‘소리내다’ 필자들과 중앙일보 간부·논설위원들이 30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코너는 2021년 시작한 ‘나는 저격한다’ ‘나는 고발한다’의 후속으로, 국회의원·건설노동자 등 다양한 필진이 참여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중앙일보 오피니언 코너 ‘소리내다’ 필자들과 중앙일보 간부·논설위원들이 30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코너는 2021년 시작한 ‘나는 저격한다’ ‘나는 고발한다’의 후속으로, 국회의원·건설노동자 등 다양한 필진이 참여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30대 초반의 MZ 노조위원장과 일용직 건설노동자 겸 작가, 현 교육 제도를 비판하는 교육위원과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교육감, 여야 정치인들…. 당파와 지위,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사회변화를 위한 소리를 내 온 중앙일보 오피니언 코너 ‘소리내다(Make Some Noise)’  필자들이 30일 저녁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리내다 2023’ 행사에는 앞선 코너였던 ‘나는 저격한다’ ‘나는 고발한다’ 필진도 참석했다. 총 27명의 필자가 참석해 생각을 주고받았다. ‘소리내다’는 앞 두 코너의 연장선상에서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알리고, 통념에 도전하며 통합을 지향하자는 취지로 지난 3월 시작됐다. 기존 필자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얼굴들이 자신의 소리를 내며 속속 합류하고 있다.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은 “사회 각계 분야에서 정치를 위해, 교육을 위해, 의료 현장을 위해, 노동을 위해 소리를 내시는 분들이 있기에 더 나은 사회가 형성되는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소리내다 2023’ 행사 참석자들이 코너 취지 설명에 손뼉을 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소리내다 2023’ 행사 참석자들이 코너 취지 설명에 손뼉을 치고 있다. 전민규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소리내다 글을 쓰면서 느낀 건 권력에 줄서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리를 낸다는 것”이었다며 코너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두수(건설노동자) 작가는 “성숙해진 한 작업원이 변화를 이끌 수 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양한 목소리가 진짜 진보의 울림이 되길 바라 본다”고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최근 책을 펴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등 필진 8명의 저서에 저자들이 친필 사인을 해 추첨을 통해 선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다음은 주요 참석자 명단(가나다 순). 김경율 회계사,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실장, 김범석 서울대 의대 교수, 김재련 변호사, 김재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김태일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 남택 건축가, 노윤호 변호사,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류호정 국회의원, 박가분 작가, 박용후 관점디자이너, 박은식 내과 전문의, 박한슬 작가,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위원장, 신동찬 변호사, 유재일 정치평론가, 이두수 건설노동자 겸 작가, 이형기 서울의대 교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조정훈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슬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하헌기 전 민주당 부대변인, 한지원 작가, 허은아 국회의원, 홍서윤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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