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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GM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 캐나다서 3000억 확보

중앙일보

입력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있는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투자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있는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투자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캐나다에 세워지는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양극재 합작 법인인 얼티엄캠 공장이 캐나다 정부로부터 대규모 투자 지원을 받는다. 외신은 지원 규모가 전체 예상 투자 규모의 절반 수준인 약 3억 캐나다 달러(약 29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30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의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에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 등 연방‧주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대규모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캐나다 최초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얼티엄캠을 지원해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각 1억50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총 6억 캐나다 달러(약 59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있는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차치규 얼티엄캠 대표가 투자 지원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있는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차치규 얼티엄캠 대표가 투자 지원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앞서 지난해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로 전기차 약 22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3만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캐나다에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리튬‧니켈‧코발트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탄소 감축과 관련해 전기차 공급망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의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허머, 캐딜락 리릭 등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르고 퀘벡주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합작사의 양극재 사업과 혁신은 퀘벡의 녹색경제 변화 지표가 될 것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장관은 “GM과 포스코의 새 시설에 투자함으로써 퀘벡이 캐나다의 전기차 분야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은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생산 공장 건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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