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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유엔 제재에도 핵 물자 불법조달…국제협력 더 굳건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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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핵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계속 조달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우리의 협력은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WMD 위협은 커지고 있으며 국제 안보환경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례 없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로 국제 비확산체제 강화와 WMD 확산 방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PSI 고위급 회의가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인류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고 국제법과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여기 계신 파트너국들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우리 모두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PSI는 WMD와 그 운반 수단, 관련 물자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미국 부시 행정부 주도로 출범한 국제협력체다. 현재 106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5년 주기로 고위급 회의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아시아에서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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