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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힘 보태자"…중앙그룹 임직원, 복숭아 농가 일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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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농번기인데 일손 부족으로 제때 농사일을 못 해 발 구르는 복숭아 농가들을 찾아 작은 힘이나마 보탰습니다.”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복숭아 농가 2곳을 중앙그룹 임직원 40여명 및 농협중앙회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찾아 ‘적과 작업’을 도운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의 말이다.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이날 온종일 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복숭아나무 가지에 올망졸망 자란 어린 복숭아 가운데 작거나 병들었거나 가지 끝에 달린 복숭아를 비지땀을 훔쳐가며 솎아냈다. 그리고 어린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도 했다.

중앙그룹은 농번기를 맞아 이날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손잡고 농촌 일손지원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농촌일손돕기 봉사에는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남주현 콘텐트리중앙 대표, 신영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 황순철 모가농협 조합장 등 중앙그룹, 농협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해 일손을 도왔다.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농번기를 맞아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복숭아 농가 2곳에서 농촌 일손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김경희 이천시장(왼쪽에서 세번째), 황순철 모가농협 조합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이이근 복숭아 농장주(왼쪽에서 여섯번째), 신영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 김민자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왼쪽에서 여덟번째), 김성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부본부장(왼쪽에서 아홉번째), 류영호 중앙홀딩스 사회공헌담당(왼쪽에서 열번째), 김일한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국장(왼쪽에서 열한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장진영 기자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농번기를 맞아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복숭아 농가 2곳에서 농촌 일손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김경희 이천시장(왼쪽에서 세번째), 황순철 모가농협 조합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이이근 복숭아 농장주(왼쪽에서 여섯번째), 신영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 김민자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왼쪽에서 여덟번째), 김성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부본부장(왼쪽에서 아홉번째), 류영호 중앙홀딩스 사회공헌담당(왼쪽에서 열번째), 김일한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국장(왼쪽에서 열한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장진영 기자

이번 농촌일손돕기 봉사는 지난해 8월 중앙그룹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진행한 쌀 소비 촉진 캠페인 ‘라이스 버킷 챌린지’와 뜻을 같이하는 활동이었다. 이천 쌀 2t 나눔에 동참한 중앙그룹 임직원들이 당시 행사에 함께했던 모가농협을 찾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와 의미가 더했다.

이날 농촌일손돕기 봉사는 중앙그룹의 ‘온(溫) 캠페인’과 농협중앙회의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앙그룹은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농촌봉사활동을 벌여 그간 2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농번기를 맞아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복숭아 농가 2곳에서 농촌 일손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어린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농번기를 맞아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복숭아 농가 2곳에서 농촌 일손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어린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고 있다. 장진영 기자

홍정도 부회장 “농협과 손잡고 지역 상생 활동 이어 나갈 예정”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농번기를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농촌을 다시 찾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공감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중앙그룹은 앞으로도 농협과 손잡고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영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은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지난해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한 데 이어 올해도 먼 곳까지 와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 일손을 도와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중앙그룹이 어려운 농업·농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손 도움을 받은 복숭아 농장주 이이근(68)씨는 “지난달 초 두 차례나 복숭아나무가 냉해를 입은 상태에서 농가 일손부족으로 5000㎡ 복숭아밭의 적과 작업 마저 제때 할 수 없어 난감했는데 오늘 단박에 고민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일당 15만원을 주고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조차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게 농가가 처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농번기를 맞아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복숭아 농가 2곳에서 농촌 일손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오른쪽)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 복숭아나무 적과 작업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앙그룹 임직원들은 농번기를 맞아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복숭아 농가 2곳에서 농촌 일손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오른쪽)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 복숭아나무 적과 작업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앙그룹은 신문, 방송, 스튜디오, 극장, 리조트, 스포츠, 매거진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종합 콘텐트 그룹이다. 1994년 자원봉사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자원봉사 대축제, 수해 복구, 국제 긴급구호, 통역 봉사 ‘BBB(Before Babel Brigade)’ 운동, 국내 저소득가정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 ‘위스타트(Westart)’ 운동, 국내 최대 나눔 행사 ‘위아자나눔장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ON(溫) 캠페인’, ‘그린 메신저 캠페인’, ‘커넥트중앙’, ‘중앙그룹 봉사단’ 등 4대 핵심 추진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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