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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베이커리 넘어 샐러드·육가공·미식면까지, 소비자 큰 호응 받아 ‘종합식품회사’ 우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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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SPC삼립

SPC삼립이 피그인더가든, 그릭슈바인, 하이면 등 푸드 브랜드를 육성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피그인더가든의 팝업스토어. [사진 SPC삼립]

SPC삼립이 피그인더가든, 그릭슈바인, 하이면 등 푸드 브랜드를 육성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피그인더가든의 팝업스토어. [사진 SPC삼립]

SPC삼립이 베이커리뿐 아니라 푸드사업에 힘을 실으며 ‘종합식품기업’으로 확실히 거듭나고 있다.

SPC삼립은 기업간거래(B2B) 기반의 푸드사업을 기업대소비자(B2C)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 푸드사업 B2C 채널의 매출이 지난 3년간 연 평균 26% 이상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 육가공 브랜드 ‘그릭슈바인’, 미식면 브랜드 ‘하이면’ 등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맛과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피그인더가든은 SPC삼립 푸드사업 중 B2C 매출이 가장 큰 브랜드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15% 이상씩 매출이 성장하며 편의점 샐러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콘셉트를 반영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트리플 밸런스를 강조한 샐러드 라인업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대표 제품인 ‘탄단지 샐러드’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260만 개가 판매됐다. 피그인더가든은 지속해서 라인업을 확대해 올해 매출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릭슈바인은 돼지고기를 활용한 ‘델리미트’, 닭고기 제품인 ‘화이트미트’를 비롯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류’ 등으로 시장을 공략한 결과, B2C 판매량을 기준으로 올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40% 성장했다. 특히 ‘육즙가득 부어스트’는 2020년 11월 출시 이후 연 평균 56%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그릭슈바인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2021년 중반까지 상온면을 중심으로 ‘하이면’ 제품을 운영해온 SPC삼립은 지난해 9월 하이면을 리브랜딩했다. 냉장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매출이 2022년 기준으로 전년보다 150% 급등했다. 하이면은 지난해 선보인 제주식 딱새우·강원도식 황태 칼국수 제품에 이어 올여름 시즌을 맞아 냉면·쫄면 제품을 새롭게 내놓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SPC삼립은 3대 메가 브랜드와 함께 ‘시티델리’ 브랜드를 앞세워 냉동 HMR(가정간편식), 간식류, 샌드위치 등을 선보이며 푸드사업 공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종합식품회사로의 전환에 있어 B2C 중심으로 핵심 브랜드를 육성하는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푸드는 베이커리와 동일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으로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통해 국내 톱3 종합식품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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