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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이동형 전시 플랫폼 한식문화상자 제작…한식의 맛과 멋, 세계 각 도시에 알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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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진원은 한식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이동형 전시 플랫폼인 한식문화상자를 해외에 보급하고 있다. [사진 공진원]

공진원은 한식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이동형 전시 플랫폼인 한식문화상자를 해외에 보급하고 있다. [사진 공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한식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동형 전시 플랫폼인 한식문화상자를 기획·제작해 해외에 보급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일본 오사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전시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한식문화를 알린다.

지난 8일 스톡홀름에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이 개원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진원이 보급한 한식문화상자가 전시를 시작해 한식문화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K팝 챌린지’를 여는 등 일본 한류 20주년을 맞아 참여형 문화프로그램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식의 사계절, 한식의 철학 콘텐트가 담긴 한식문화상자를 통해 한식의 멋과 맛을 알리는 데 활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홍보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은 한식문화상자 보급으로 한식에 대한 현지인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는 전시 콘텐트를 확보하게 돼 앞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원에 전시되는 공진원의 한식문화상자는 한국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오감(五感)을 활용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이동형 전시 상자로 ‘잔치시리즈’와 ‘한식도락’으로 구성된다. 잔치시리즈는 ▶궁중잔치 ▶반가잔치 ▶하루잔치의 3종으로 구성된다. 문화상자의 외형은 전통 관복장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나무로 만들어졌다. 상자를 펼치면 전시 플랫폼이 되고, 그 위에 소반과 단청기러기, 누비화병 같은 전통 공예품이 어우러져 한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식도락은 ▶소개 담은 상자 ▶소리 담은 상자 ▶한식 담은 상자 ▶재미 담은 상자의 4종으로 구성되며 한식 상차림과 조리과정, 한식 조리법 등을 활용한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콘텐트로 담아 한식문화를 전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한식 담은 상자에 설치된 ‘한식 토너먼트 게임’은 비빔밥과 불고기,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김밥·치킨 등 다양한 한식 메뉴에서 ‘나만의 한식 취향’을 찾아볼 수 있는 게임 형태로 현지인에게 체험형 전시를 통해 한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리 담은 상자에는 한식이 준비되고 조리되는 과정의 소리를 담은 ASMR이 담겨 있다.

공진원은 한식문화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한식문화상자를 해외에 보급해 K콘텐트가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도시를 중심으로 한식을 홍보하고 있다. 7개국의 한국문화원 및 문화홍보관 9개소에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런던·동경·아부다비·아스타나에 보급을 완료했고, 올해 스톡홀름·오사카·로스앤젤레스에 전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뉴욕에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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