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에 까치발로 걸으면, 아이 걷는 자세 무너집니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5.30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가요? 너무 빠르게 성숙했나요? 우리 아이의 성장 고민, 운동으로 해결해 보세요. 어린이 운동 전문가 이수경 박사가 키 크기부터 체중 조절, 자세 교정까지 올바른 성장을 도울 운동 전략을 소개합니다.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우리 아이 성장,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배가 나온 아홉 살 연우는 오리처럼 뒤뚱뒤뚱 걷는다. 살 때문에 허벅지 안쪽은 붙고, 발목은 벌어졌다. 어릴 때는 뒤뚱거리는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싶어서 걱정된다.

최근 들어서는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X선도 찍어봤다. 다리가 X자로 휘어 교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걸을 때마다 발목이 아프니 아이는 체육시간도 싫어한다. 며칠 전에는 달리기 평가에서 꼴찌를 했다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휜 다리를 교정하려면 살부터 빼야 하는데, 오래 걷질 못하니 운동도 힘들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