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상승 맞춘 켄 피셔, 올 1분기 21만% 늘린 종목

  • 카드 발행 일시2023.05.30

지난해 10월 주가가 바닥을 찍고 기술주 위주로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는 켄 피셔 피셔인베스트먼트 회장의 전망은 현재까지는 적중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에만 20%가 올랐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 등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그런데 정작 피셔는 올해 1분기에는 이들 빅테크 기업 주식을 크게 사모으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애플이나 MS 주식은 비중을 줄였죠. 대신 피셔는 지난 1분기에 여행 관련 종목들을 사들였습니다. 다른 투자 구루가 인공지능(AI) 열풍에 동참할 때 혼자 다른 길을 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 등을 통해 지난 1분기 피셔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했습니다.

그래픽=김유경 인턴기자 kim.youkyung1@joongang.co.kr

그래픽=김유경 인턴기자 kim.youkyung1@joongang.co.kr

웨일위즈돔에 따르면 피셔는 올해 1분기 181개 종목을 신규로 담았고, 377개 종목의 주식을 더 사들였습니다. 반면에 전부 팔아치운 종목도 52개였고, 510개 종목은 주식 수를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