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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日시찰단 대부분 文 정부서 임명…野, 품격 지켜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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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웨이드 앨리슨 옥스포드대 명예교수 초청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웨이드 앨리슨 옥스포드대 명예교수 초청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과 관련해 “대부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분들”이라면서 야당을 향해 무분별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지난 26일 복귀한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이번 주에 여러 가지 분석이 끝나고 나면 그런 분석한 것과 갔다 온 결과에 대해 당과 국민께 아마 보고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기 때문에 금주에 이에 대한 보고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사찰단 명단 공개와 관련해선 “야당이 ‘(명단) 공개도 안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 사안이) 과학을 떠나 정치로 양분화돼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공격을 하겠나”라며 “실질적으로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신원도 보장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2021년 8월 문재인 정부에서 원자력안전기술원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 30명을 뽑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며 “이번에 가신 분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차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받아 어떻게 대응하고 점검할 건지 연구해 오셨던 분들이 거의 다 지금 다녀온 것”이라면서, “당에서 (명단을) 공개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일본의 계획대로 오염수 방출이 이뤄진다면 그 이후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재개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을 않겠다고 여러 번 말씀을 드렸다. 그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성 의원은 이와 관련한 야당 공세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문명 국가 가운데 괴담 정치로 과학을 이기겠다는 나라가 몇 개 있겠느냐. 방사능 괴담으로 횟집이나 어민들이 어려워지면 이 책임 다 민주당에 있다”며 “품격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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