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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호우…행안차관 “하천변, 계곡 방문 자제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29일 오전 전주시 한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29일 오전 전주시 한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28일 오후 호우 예보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는 부처님오신날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처다. 예상 강우량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의 경우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경기·강원 일부 등은 20~60㎜, 서울·인천 등은 5~40㎜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 차관은 연휴 기간 중 야영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안가, 하천, 계곡, 산지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사전통제 및 계도를 하고하류지역 야영객에 대한 주민 대피를 하도록 했다.

산사태 우려지역, 경사지 태양광, 하천변,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통제하고 산불 피해지역은 토사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 반지하주택과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 시에는 즉각 통제하고 장애인과 홀몸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세대 및 취약계층에 대해 지역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를 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강우가 끝날 때까지 각 기관에서는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배수로·배수펌프장 등 수방시설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점검·정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 차관은 “취약 시간인 밤사이 많은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은 인명 보호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하며 “국민께서도 기상예보에 귀 기울이고,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해 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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