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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김은중호, 감비아전 남기고 16강행 조기 확정…일본은 탈락 위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16강행을 조기 확정 지으며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직후 환호하는 선수단. 사진 대한축구협회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16강행을 조기 확정 지으며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직후 환호하는 선수단. 사진 대한축구협회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본선에서 16강행을 조기 확정 지으며 ‘AGAIN 2019’를 위한 진군을 이어갔다.

본선 조별리그 F조 일정을 한 경기 남겨둔 한국의 16강행을 일찌감치 결정해 준 팀은 공교롭게도 아시아의 라이벌 일본이었다. 일본은 28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C조 3차전에서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한 유리한 상을 살리지 못 하고 1-2로 역전패 했다. 조별리그 전적 1승2패로 승점 3점에 그친 일본은 C조에서 3위로 밀려났다.

이스라엘에게 역전패를 당한 직후 일본의 기타노 소타(아래)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에게 역전패를 당한 직후 일본의 기타노 소타(아래)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에 앞서 B조의 슬로바키아도 1승2패(3점)으로 조 3위에 머문 상태여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현재 1승1무(4점)를 기록 중인 한국이 29일 오전 6시에 열리는 감비아(6점)와의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패해 조 3위로 내려앉더라도 3위 경쟁에서 일본과 슬로바키아에 앞선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출전해 4개 팀 씩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2위 12개 팀과 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이 F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더라도 일본과 슬로바키아보다 승점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29일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29일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한국은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치른 대회(16강)를 시작으로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으며 신바람을 냈다. 일찌감치 16강행 스트레스를 덜어낸 한국은 편안한 마음으로 감비아와의 최종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면 C조 3위 일본은 16강 자력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29일 열리는 E~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일본이 16강에 오르지 못 할 경우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조기 탈락 수모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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