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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나무숲서 힐링한 후에 꼭 맛봐야 할 별미는 [쿠킹]

중앙일보

입력

요즘 뜨는 맛집부터 오랜 시간 사랑받는 노포까지, 직접 가서 맛보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고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의 레시피가 있다면 괜찮습니다. 이씨는 유튜브 채널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를 소개해왔는데요. 유명한 맛집의 요리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해 COOKING에 소개합니다.

‘요리요정 이팀장’의 맛집 레시피 ⑬ 오리떡갈비

담양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요리 중 하나인 오리떡갈비. 사진 이정웅

담양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요리 중 하나인 오리떡갈비. 사진 이정웅

서울에서 차로 약 4시간을 달려가야 할 정도로 멀지만, 쉼과 맛이 있는 아주 매력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전라남도 담양입니다. 담양의 죽녹원을 좋아해서 쉼이 필요할 땐 꼭 찾게 됩니다. 죽녹원은 이름 그대로 대나무숲인데요, 길이만 2km가 넘는 대나무 숲길은 한여름에도 청량하게 느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나무 사이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댓잎이 흔들리는 소리가 마치 빗소리처럼 들리거든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다 보면 마음마저 맑아지는 것 같고요. 몸과 마음을 힐링한 후엔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겠죠. 이때 떡갈비만 한 것이 없습니다.

죽녹원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면, 즐겨 찾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곳의 메뉴 중에서는 오리떡갈비를 좋아해 죽녹원에 갈 때마다 찾아갑니다. 보통 오리고기는 남의 입에 있는 것도 뺏어 먹으라고 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무척 좋습니다. 무엇보다 떡갈비 식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아주 곱게 갈았을 때의 부드러운 식감이 아니라, 살과 지방이 적당히 섞여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이 뛰어나고 손으로 오래 치대 찰기가 살아있거든요. 전라도 특유의 푸짐한 밑반찬과 갓 지어낸 돌솥밥까지 함께 나오니, 제대로 대접받은 기분이 듭니다.



Today`s Recipe 요리요정 이정웅의 오리떡갈비

떡갈비에 넣는 오리는 냉장 로스용 오리고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 이정웅

떡갈비에 넣는 오리는 냉장 로스용 오리고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 이정웅

“오리떡갈비 맛의 핵심은 역시 오리예요. 냉동이 아닌 냉장 로스용 오리고기를 사용하면, 찰기 있고 쫀득한 식감을 살랄 수 있습니다. 오리는 지방이 많아 굽다 보면 기름이 나오는데요, 따라서 식용유는 조금만 사용해도 괜찮아요.”

재료 준비 

오리떡갈비의 재료. 사진 이정웅

오리떡갈비의 재료. 사진 이정웅

재료(2인분) : 오리살 500g, 식용유·잣 약간씩,
양념장 :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후추·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오리 살은 블렌더에 너무 곱지 않게 간다.
2. 볼에 양념장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3. ①의 오리 살에②의 양념장을 잘 섞어 손으로 치대면서 반죽한다.
4. 손바닥 크기로 빚어낸 오리떡갈비는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숙성한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오리떡갈비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 잘 구운 오리떡갈비를 접시에 담고 다진 잣을 고명으로 뿌린다.

이정웅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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